본문 바로가기
Niwa[애니추천]

[추천 애니] 일본 명작 애니 열번째 시리즈

by 니와의취미잡화점 2021. 2. 4.

[추천 애니] 일본 명작 애니 열 번째 시리즈

안녕하세요.니와입니다.

오랜만에 일본 명작 애니 추천 시리즈 열 번째로 돌아왔습니다.
첫 번째 시리즈 작성하던 때가 얼마 안 되었는데 벌써 열 번째라니, 시간이 참 빠른 거 같습니다.

하나하나가 제가 본 애니 중에서 선별해서 고른 거니 다섯 개 중 한 개라도 마음에 드는 애니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소개하는 작품은 순위가 상관이 없으며 기억에 나는 순서대로 추천하는 것이니 오해 없길 바랍니다.
*소개/리뷰 형식이어서 일부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으니 여러분들께서는 이에 대해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1) 언어의 정원


주인공 아키즈키는 비 오는 날마다 학교에 가지 않고 시부야의 공원으로 갑니다
거기에서 자신의 꿈인 구두에 대한 스케치와 공부를 하기 때문에 여전히 비가 오는 날이면 같은 장소 같은 위치에서 시간을 보냅니다. 어느 날 한창 스케치를 하고 있던 중 여자가 갑작스럽게 나타나 같은 벤치에 앉게 되는대요. 앉자마자 맥주와 초콜릿을 꺼내는 모습이 의아했지만 신경 쓰지않을려도 노력을 합니다. 비 오는 날 한 공간에서 묘한 분위기를 연출하던 두 남자와 여자는 약속한 듯 비 오는 날 같은 벤치에 앉아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장마가 계속되어 그녀와의 만남이 자주 이어가던 중 아즈 키즈는 그녀에게 묘한 감정을 품게 되고 얼른 비가 오는 날만 기다리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 애니를 보면 굉장히 시각적으로 아름다운모습을 볼 수 있는 애니입니다. 우연한 만남과 그 진실을 알게 되어 서로의 심리를 묘사하는그림이 정말 애틋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장마의 특유의 빗소리에 마음이 안정되기도 하며 스파크 티는 열정적인 로맨스가 아닌 조용한 로맨스물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실제로 이 공원에 갔으며 앉았던 주인공자리에서 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2) 너의이름은


자고 일어나 보니 다른 사람의 몸에서 깨어난 여자와, 남자는 영문도 모른 체 당황하게 됩니다.
어떤 이유인지 알 수 없지만, 미츠하 현실인 것을 인지하게 되고 미츠하는 자신이 하고 싶은 것과 먹고 싶은 음식을 먹게 됩니다. 반면 타키는 여자의 몸을 구석구석 관찰하며 진짜인 것을 알게 되죠. 이렇게 서로의 몸을 공유한다는 것을 알고 서로의 생활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규칙을 정하는데요. 이렇게 남자와 여자 생활이 바뀌는 게 쉽지 않기에, 서로 티걱티걱 싸우기를 반복합니다. 이 둘의 생활은 순탄하게 흘러 나아갈 수 있을까?

아주 유명한 애니이자, OST 노래마저 유명한 애니입니다. 많은 분들이 아실 거라고 생각하지만, 명작은 명작이기에 빠트릴 수는 없더라고요. 남자는 여자의 몸으로 여자는 남자의 몸으로 들어가게 되면서 자신이 하고 싶었던 두 사람이 생활에까지 피해가 끼치자 시끄러운 커플이 사랑다툼을 하는 것 같아서 굉장히 풋풋했었어요. 마지막 결말도 아련함을 감출 수가 없는데요. 노래마저 어울리니 금상첨화인 애니입니다. 스토리, 영상미, 캐릭터 구현이 정말 뛰어나니 아직 못 보신 분들에게 꼭 추천을 드리고 싶습니다.


3) 늑대아이


하나라는 여자아이는 대학교를 다니다 어느 날 강의에서 남자에게 호감을 느끼게 시작합니다.
오래되어 보이는 옷, 책도 없이 다니는 그 남자에게 다가가 강의 내용과 책을 공유하게 되면서 가까워지기 시작했고 어느덧 연인 사이로 발전하게 됩니다. 깊은 사랑에 빠지던 도중 남자는 하나에게 커밍아웃을 하게 되는대요. 그것은 자신이 늑대인간이고 변하는 모습을 직접 보여주게 됩니다.
그 모습에도 하나는 변치 않고 그를 좋아하며 더욱더 깊은 사랑에 빠져, 아이까지 생기게 됩니다. 힘들지만 남편과 함께 생활하는 하나는 기뻤으나, 오래가지 못합니다. 둘째를 임신하게 되고 어느 날 집에 돌아오지 않자 강변에 죽어있는 늑대를 보게 됩니다. 하나는 그 늑대가 자신의 남편이라는 걸 직감적으로 알게 되었고, 새를 잡다가 사고를 당한 것 같았습니다. 아마도 몸이 약한 아내를 위해 몸보신이라고 시키려고 무리를 하다가 세상을 떠났으며, 이제부터 하나는 두 아이의 키우는 험난한 인생을 살아가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이 애니는 어머니가 왜 위대한지 알려주는 애니인 거 같습니다. 고생하는 하나는 모습에 눈물까지 나오는데요. 육아도 보통 힘든 게 아니지만 늑대의 피가 흐르는 아이들을 키우는 건 더더욱 힘든 일입니다. 그녀의 결단력과 굳센 의지에 감동과 더불어 어울리는 영상과 따듯한 멜로디는 더욱더 감미롭게 들리는 거 같습니다. 꼭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4) 에르고프록시


황폐해진 지구, 태양빛은 더 이상 하늘 아래로 내리쬐는 일이 없으며 사람들은 살기 위 돔형 도시를 만들어 살아가는 세계관입니다. 돔형 중 하나인 로드에서 사람들은 로봇과 함께 공존을 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도시에서 자아를 갖게 되는 로봇들이 속속 출현하자 인간을 살인하는 사건도 일어나게 되는데요. 시민 정보국 감찰관 릴 메이어는 이를 조사하던 도중 정체불명의 괴물을 보게 됩니다. 릴은 자신이 모르는 무언가가 있다는 걸 의심하고 괴물을 조사하던 도 중 빈센트 로우라는 남자와 연관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과연 빈센트 로우는 괴물과 무슨 관련이 있을까?


처음 애니를 보면서 굉장히 다크 한 느낌을 받았어요 스토리도 정말 재밌게 보았고 빈센트 로우의 비밀이 벗겨지면서 알아내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다만 아쉬운 점은 내용이 후반으로 갈 수 록 점점 알 수 없는 전개가 펼쳐지고 나름 의리로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5) 울프스레인


번영을 자랑했던 문명은 천천히 쇠퇴의 길로 걸어가고 있는 시대 어느 한 도시에 소년은 거리를 떠돌고 있습니다.
그는 200년 전에 멸종했다던 늑대이며 인간으로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는 주인공 키바입니다.
늑대들의 낙원이 있다는 전설처럼 들려오는 소문에 그는 낙원을 찾아다니는데요. 서서히 죽어가는 세계, 인간사회에 군림하는 귀족 순탄치 않는 그들의 여정은 중간중간 동료를 을 만나게 되며 낙원의 꿈을 꾼다. 그는 달의 꽃이 달빛을 받아 낙원에 피어나고, 그 향이 낙원에 인도해준다고 알고 있는데요. 마찬가지로 귀족들도 달의 꽃을 찾으러 다니고 있고
그 중심에 어느 소녀가 있는데.... 그들은 과연 낙원으로 갈 수 있을까?


정말 묘한 작품입니다. 우울하면서 황폐해진 지구의 모습이 암울하기 그지없으며 그 속에서 희망을 잃지 않는 주인공의 모습과 그를 따르는 동료들이 간절하고 슬프게 느껴지더라고요. 굉장히 심리묘사가 잘되어있으며 탄탄한 스토리에 맞게 어울리는 영상까지 훌륭한 애니이며, 나온지는 꽤 되었으나 지금 봐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작품입니다.


오늘도 다섯 개의 추천 애니를 마치며 다음에도 더 좋은 글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